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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겸 사격선수 박민하가 과거 상처를 꺼냈다.
이에 박민하는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다. 자존감도 높다. 다만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앞에서 예의 있게 하려고 하고 행동을 조심하는 건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빠가 자신감이 없다고 느끼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조심하게 된다"는 박민하의 말을 언급, "타인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냐"고 물었다. 박민하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떤 언니들이 바로 옆에서 '박민하 너무 재수 없어!'라고 욕했다. 어린 나이에 상처가 됐다"며 하지도 않은 행동에 대해 루머까지 만들어지자 행동을 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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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박민하의 다재다능함을 인정하면서도 "자의식은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의식을 말하는데, 자의식 과잉인 것 같다. 민하의 꿈은 잘나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최초' 등 타이틀이 중요한 것 같다"며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더 많이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또 "배우와 국가대표 모두 가는 길이 어려운데 베스트셀러 작가 등 목표가 과도하게 팽창돼있다.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될 것 같다. 꿈을 꺾는 게 아니다. 더 반짝이게 하기 위해서다. 너무 본인의 타이틀에 몰두돼있지 다른 사람을 포함해서 생각하는 꿈과 방향이 약한 것 같다. 이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어릴 때 겪은 상처로 인한 것이라고 짚으며 "근거 없는 부정적인 시선들에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이 상처를 대단한 사람이 돼서 극복하자고 생각한 것 같다. 어릴 때 겪은 상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또 오은영은 부녀의 대화를 관찰한 후 박찬민을 향해 "아이가 낸 의견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해보도록 하는 게 맞다. '네 의견 말해봐'라는 식으로 대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