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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동원아 여행 가자' 파트너즈 장민호와 정동원이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는 모습으로 대리 힐링을 선사했다.
이를 본 장민호는 "대결 가능하냐"고 물은 후 다시 패들보트 탑승하려 했지만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흔들렸고, 물에 빠지지 않으려 복근 힘을 이용해 간신히 버텼지만 끝내 물에 빠지는 굴욕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는 물귀신 작전을 위해 정동원에게 다가갔지만 정동원의 역공에 물을 맞았고, 노를 집어든 채 도망가는 정동원을 쫓아가는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장민호에게 붙잡혀 물을 맞은 정동원은 수영장에 다이빙까지 해가며 네버엔딩 물놀이를 즐겼다. 사이좋게 패들보트 위에 엎드려 바다를 구경하던 중 장민호는 정동원에게 "바쁜 와중에 쉬니까 좋아?"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너무 좋죠"라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미소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격한 물놀이에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을 찾아가는 길, 제주 바다에 내려앉은 노을을 발견했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한가로운 제주의 오후를 즐겼다. 드디어 바다뷰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제주 흑돼지와 멜젓, 단호박 솥밥까지 먹음직한 한상을 받아들고 식전 댄스를 추며 흥을 폭발시켰다. 신이 난 정동원은 "내가 구워줄게요"하고 자신 있게 나섰지만 삼겹살과 목살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고, "삼촌이 해줘요"라고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집게와 가위를 집어든 장민호는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정동원은 '동행자' 첫 회 당시 장민호가 삼겹살을 모조리 태운 것을 떠올리며 "고기 굽기 실력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장민호의 미소를 유발했다.
식사를 끝마친 두 사람은 밤바다 산책에 나서며 낭만을 즐겼다. 이때 야자수 나무에 붙어서 장난을 치던 정동원의 다리에 가시가 박히자, 장민호는 플래시까지 켜고 정동원의 상처 부위를 살피며 걱정했다. 장민호는 급기야 정동원을 업고 숙소까지 걸어갔고, "이 프로그램은 도대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거냐"며 "나랑 안 맞는 것 같아"라고 장난 섞인 한숨을 내쉬어 모두를 빵터지게 했다.
TV CHOSUN '동원아 여행 가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