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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호적메이트' 최성민 최예나 남매가 서로에게 유독 애틋한 이유가 있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배우 최성민, 가수 최예나 남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어 두 사람은 마트에 가기 위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갔다. 남매가 2인용 자전거를 탄다는 것에 대해 곽윤기, 딘딘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경규는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공감하지 않으면 갈 곳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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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은 "예나가 네 살 때 너무 많이 아팠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고비였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돼서 동생을 좀 더 아끼게 되고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최예나가 4살 때로 돌아간다면 최성민은 무엇을 해주고 싶을까. 최성민은 "동생이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목에 호스를 연결해서 그곳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 받았다. 근데 병원에 음식 냄새가 나면 아이가 그 냄새 때문에 자지러진다. 먹고 싶어서. 그래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먹고 싶은 거 (먹게 해주고 싶다)"며 그때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최예나도 오빠에 대한 애틋함이 있었다. 최예나는 "지금으로서는 엄마 아빠 역할까지 다 해주는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오빠가 좋은 자리를 잡고 좋은 결과를 내면 내가 집안일 싹 다 하고 오빠한테 용돈도 받고 했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성민은 "난 네가 잘 되는 것만 봐도 너무 좋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이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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