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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경진이 결혼식 직후 파혼을 선언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경진은 28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35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고, 딸 넷을 홀로 키웠다. 엄마가 롤모델이었다"며 "돌아가셨을 때 내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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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만두기엔 결혼준비가 많이 진행됐었다. 이에 상대방은 '신혼집으로 옮겼던 짐은 결혼식을 끝낸 후 주겠다'며 결혼식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피로연도 안하고 결혼식까지만 진행한 직후 파혼을 선언했다"고 털어놨다.
이경진은 "결국 짐은 못 찾았다.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였다"며 "결혼식 며칠 후 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맨몸으로 오는데 '이대로 공중분해 됐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