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사랑받았던 조민아가 찾아온다.
이날 조민아는 "오늘 여기서 처음 말씀드린다. 힘든 걸 얘기하면 제가 무너져 내릴까 봐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힘겹게 입을 연다.
여러 가지 일을 겪은 끝에 '싱글맘'의 인생을 택한 조민아는 하나뿐인 아들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드러낸다. 그는 "사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아예 결혼도 안 하려고 했다"며 "임신도 기적적으로 성공했는데, 병원에서도 '자연분만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렸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태동을 느낀 조민아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몸 관리에 전념했고 결국 자연분만에 성공했다. 마침 아들이 태어난 날은 조민아의 생일이었다.
조민아는 "레이노 증후군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수족냉증' 증상과 비슷하다고 많이 알고 있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혈관의 이상으로 순환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어 "제가 아이를 낳고 나서 같은 질환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가질 용기를 얻었다'고 하셨다"고 흐뭇함을 드러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