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진격의 할매' 조민아가 싱글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겁이 난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여러 가지 일을 겪은 끝에 '싱글맘'의 인생을 택한 조민아는 하나뿐인 아들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드러낸다. 그는 "사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아예 결혼도 안 하려고 했다"며 "임신도 기적적으로 성공했는데, 병원에서도 '자연분만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렸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태동을 느낀 조민아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몸 관리에 전념했고 결국 자연분만에 성공했다. 마침 아들이 태어난 날은 조민아의 생일이었다.
조민아는 "레이노 증후군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수족냉증' 증상과 비슷하다고 많이 알고 있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혈관의 이상으로 순환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어 "제가 아이를 낳고 나서 같은 질환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가질 용기를 얻었다'고 하셨다"고 흐뭇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