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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재(50) 감독이 "정우성과 23년 만에 재회, 시나리오 완성될 때까지 캐스팅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정재 감독이 3일 오전 열린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 인터뷰에서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를 연기함과 동시에 '헌트'를 연출한 소회, 그리고 '깐부' 정우성과 23년 만에 재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같이 회사를 운영하고 주도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였다. 한지붕에서 하는 프로젝트라 더 신경이 많이 쓰인다. 정우성이 사고초려했지만 우리는 서운함이 없는 사이다. 워낙 오랫동안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