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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시완(34)이 "백지와 같았던 빌런 캐릭터, 부담 있었지만 기대감도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는 처음 봤을 때부터 지극히 개인적으로 읽은 것 같다. 오롯하게 진석 위주로 시나리오를 봤다. 진석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많은 부담도 있었지만 부담과 동시에 기대감도 있었다. 연기를 하면서 폭 넓게 다양하게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물론 영화 전체의 스토리가 진석을 표현하기에 급급한, 당장 급한 미션이 있었다"고 웃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