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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희재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연기획사 모코 이엔트는 지난달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콘서트를 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계약금과 출연료 때문에 공연계약을 체결했다며 사기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김희재는 7월 9~10일 서울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6~7일 창원 등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희재 측은 모코 이엔트가 티켓 오픈 때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분 공연 출연료를 먼저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어겼다며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콘서트 일방 취소로 소송에 휘말려 경찰 조사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공연을 연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다. 대체 김희재 측이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지만 여전히 김희재 측은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