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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재환의 새로운 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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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가수가 되기 전엔 가수가 되는 게 간절한 꿈이었는데 막상 가수가 되고 나니 어떤 꿈을 꿔야 할지 모르겠더라. 음악을 하면서도 공허하고 허전함 감정을 많이 느꼈다. 노래만 하는 가수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공감을 줄 수 있는 곡을 쓰면 행복하겠다 싶어서 빈자리를 작곡으로 채워나가려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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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뷔를 하고 보컬적인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불후의 명곡'에서 경쟁하며 답을 많이 찾았다. 계속 경연을 하다 보니 초심을 잃을 수 없었고 내가 했던 고민이 쓸데 없었다는 걸 느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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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이미지는 물론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걸 생각해서 트렌디한 힙합을 넣어 아이돌 적인 모습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춤을 출 생각도 없었고, 기타를 들지 않고 힙합 아티스트처럼 끝까지 제스처만 가져갈까도 생각했다. 그런데 팬분들이 내가 춤추는 걸 좋아하셔서 중간중간 안무를 추가했다. 한 주는 댄스 버전으로, 다른 한 주는 밴드 버전으로 음악방송을 할 예정이다록적인 요소를 더한 곡을 어떻게 대중분들이 들어주실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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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직접 만든 곡들이 나올 때마다 항상 설렌다.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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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김나박이(우리나라 남자가수 4대천왕.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수식어를 얻고 싶다. '김'을 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믿고 듣는 김재환'이 완성되지 않은 것 같다. 더욱 노력하겠다. 성적은 많이 내려놨다. 앞으로 음악을 해나가며 내 색깔이 짙어지는 과정 중 하나이기 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