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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진선규가 드디어 메인 빌런으로 스크린 장악에 나섰다.
"영화 후반 림철령(현빈)과 장명준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아련함도 그의 눈빛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한 진선규는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것에 대해 "너무 기분이 좋다. 홍보를 위한 무대인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좋은 에너지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이자 동료 배우 박보경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귀엽다고 하더라"며 "같은 배우니까 반응에 대해 기대하는 게 있었다. '카리스마 있다'거나 '매력적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원했는데 '귀엽다'고 해서 '뭐가 귀엽냐'고 반문했다. 머리스타일과 뭐 그런 것들이 귀여웠다고 하더라. 동문서답을 들었다"고 웃었다.
진선규의 말대로 '공조2'는 전편보다 "액션 규모도 커지고 스케일이 커졌다." 그는 "남북한 공조에서 해외파까지 들어오면서 빌런을 잡기 위한 힘이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나는 1편에도 너무 좋았던 가족들의 모습이 2편에도 등장해 좋았다. 가족들의 유쾌함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