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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억 넘게 기부하고도 오해 받고 마음을 다치다니! 박지윤의 속상한 사연에 팬들의 '토닥토닥' 댓글이 이어졌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선행 후 받은 오해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돌이켜보니 2014년 이안이가 태어나던 해에 시작한 바자회를 2018년 대구에서 마지막으로 했고 누적 기부액이 2억원이 넘었더라"고 밝힌 박지윤은 "셀러분들이 모아주신 참가비를 모아 제주알프스에 유기견 돕기로 기부했고 약속드린대로 제 개인소장품 판매액 전액은 지난 수해와 태풍으로 피해입으신 분들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세한 기부 내역을 공개한 박지윤은 "아 그리고 이런건 털어버려야 더 큰 사람들이 될수 있지만 귀가 있어 들린 이야기인데 바자회에 오신 어떤 분들이 셀러참가비는 누구 계좌로 가냐며…유기견돕기라니까 박지윤이 먹는건 아니네 라고 하셨다고 한다. 제가 욕망아줌마로 불렸고 열심히 팔이하는 것도 맞지만 제 신조는 열심히 살고 열심히 쌓아서 나누는 큰사람 되자! 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바자회 하는 동안은 셀러분들에게 커피 한잔 도시락 하나도 다 제 사비로 사드리면서, 판매해서 기부금을 모아주시면 거기에 뒷자리는 제돈으로 채워서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또 "참가비를 받아 개인의 영위를 위해 사용하는 여느 마켓 등과의 비교나 저울질은 말아달라. 제몸과 마음과 돈까지 쓰면서 남을 돕고자 했지만 내 재산을 불린다는 오해를 받는데 마음이 다쳐 바자회를 그만두고 오랜만에 용기를 냈지만 세상의 시선이란 참 곱지 않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그래도 저보다 더 궂은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선의라는것은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아니기에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용기를 내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이에 지인과 팬들은 격려의 댓글 릴레이로 박지윤을 위로했다.
한편, 박지윤은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2009년 결혼, 슬하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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