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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측이 포경 수술 장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그 내용을 방송으로 보여드리는 것에도 가족은 모두 동의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 반의 충분한 기간 동안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며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이었습니다. 학생의 부모님도 이를 존중하여 촬영에 합의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음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포경 수술을 받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화철과 친구들은 부모들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수술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5명의 학생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에 누운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의 포경수술 장면을 방송 소재로 삼은 '살림남2' 측을 비판했다. KBS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으며, 방송통신심의원회에도 민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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