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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원더걸스 탈퇴, 배신자 아냐" 분노 후…세 딸과 평화로운 일상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09:48 | 최종수정 2022-09-21 09:4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선예가 원더걸스 탈퇴 관련 악플에 분노한 후, 세 딸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선예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My girls"라는 글과 함께 세 딸의 모습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세 딸은 해변이 보이는 캐나다의 한 산책로를 여유롭게 거니는 모습.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풍경과 일렬로 서서 걷고 있는 세 자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악플에 분노해 장문의 글을 남겼던 선예도 세 딸을 보며 마음을 많이 가라앉힌 듯 보인다.

선예는 최근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 원더걸스 탈퇴 비화와 첫째 딸의 안검하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선예의 원더걸스 탈퇴 언급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선예는 20일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선예는 "저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사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저의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탈퇴를 했느냐, 핑계다 변명이다 이기적이다 여러 가지 말들이 많다"며 "당연히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인, 그 일을 함께 겪고 있던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또 사과를 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과 멤버들에 가족들, 또 회사에 평생의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해서 저에게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사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저와 다른 입장에서, 저를 바라보시고 그냥 판단해버리시는 분들,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 저로 인해 삶이 엄청나게 무너지셨거나, 아주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렇다면, 제 입장에서도 원더걸스가 미국에 건너간 후 다시 돌아왔을 때 안 계셨던 분들을 향해서 제가 똑같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논리인가요? 이런 무의미한 일들에 저도,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더 이상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해명하고 마무리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선예는 2013년 선교사와 결혼, 슬하 세 딸을 두고 있다. 2015년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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