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7일 돈스파이크를 마약류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26일 오후 8시쯤 강남 호텔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는 마약이 발견됐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류에 대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마약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돈스파이크 측이 외부와의 연락마저 차단하면서 자연스럽게 돈스파이크가 마약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러면서 과거 돈스파이크가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8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자신이 '4중인격'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희한한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옛날부터 삶이 다 꿈 같았고 생각과 망상이 많다. 머릿 속에서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이고, 민수는 그냥 나다. 집에 혼자 있을 땐 호기심 많고 착하고 호의적인 민지다. 해외에 나가서는 아줌마와 바야바가 합쳐진, 리더십 넘치는 아주바다.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는 것도 많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