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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미 동종 전과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다고 보도돼 충격을 자아낸다.
돈스파이크와 A씨는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해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도 포착됐다. A씨는 돈스파이크가 없는 자리에서도 마약을 6차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여성 접객원, A씨의 지인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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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돈스파이크가 보유하고 있던 1000회분의 마약에 주목, 공범과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지인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돈스파이크가 연예계에 두터운 인맥을 보여줘왔기 때문에, 이번 수사는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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