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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이쓴 홍현희의 아이 이름이 공개된 가운데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 역대급 금쪽이 가족의 사연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았다.
제이쓴은 '처음에 아이를 맞이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는 질문에 "하늘에서 선물이 뚝 떨어진 느낌이었다. 하나도 안떨렸다. 홍현희가 걱정이 너무 많았다. 마취에서 ?틴爭だ美뗌 하는 말이 '선생님 혹시 코는 괜찮나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제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누구 코를 닮았냐"라 장영란이 묻자 제이쓴은 "사실 아직은 아리까리하다. 아직 잘 모른다. (코를) 잡아당기고 있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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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차례로 수거했지만 숨겨놨던 휴대폰으로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그때 둘째가 셋째의 머리채를 확 붙들었다. 셋째가 게임에 실수하자 급기야 주먹까지 쓰며 화를 냈다. 셋째는 아빠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싸울 거면 하지마라"라고 무신경한 이야기만 돌아왔다.
둘째는 넷? 금쪽이를 발로 밟으며 공격적인 장난을 쳤고, 넷째는 심각성을 모르고 웃기까지 했다. 폭발한 엄마는 아이들을 소환해 '엎드려뻗쳐' 벌을 줬다. 흡사 군기 반장 같은 엄마. 아빠는 벌을 받는 아이들에게 장난을 쳤고 막내는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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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가족 이야기를 했다. 셋째는 "아빠는 집에서 잠만 자면서 밥을 안준다. 일은 안한다. 백수다"라며 "엄마는 착한데 화나면 헐크가 된다. 엄마는 아빠랑 싸우면 '니 집 나가라. 야 이 XXXX야 집 나가라'라고 한다"라 했다. 친구는 당황해 "말이 심하다"라고 놀랐다.
평소 대화가 부족한 부부, 아빠는 공황장애로 대화를 피해왔다. 부부싸움이 계속되자 아이들은 그 와중에 엄마아빠의 눈치를 보면서 방에서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아빠는 "결혼 초부터 고부갈등이 심각했다. 매일 순서대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 껴서 1년을 힘들었다. 그때는 같이 살았다. 갈수록 심해져서 1년 정도 별거를 하기도 했다"라 했다. 엄마는 "제가 23살 때부터 일하면서 거의 12시간을 일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일부러 집안일을 만들어뒀다. 모든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전화해서 뭐라 하셨다. 남편은 제 편이 아니었다. 남편에게 같이 시장을 가자고 해도 안가고 저를 빼고 둘이 갔다. 남의 집에 얹혀사는 기분이었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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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전까지 어머니 말이 다 맞다고 생각했다. 제 물건의 위치를 바꾸는 것도 어머니께 물었다"라 고백했다. 공황 장애가 심해진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결혼 생활은 성인인 본인이 결정했다"며 "아빠는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커서 강압적인 사람을 보면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됐을 거다"라 했다. 호흡곤란이 왔던 이유, 엄마는 그제서야 아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의 목소리만 커져도 아빠는 견디기 힘들 거라고.
오은영 박사는 '금쪽 처방'으로 솔루션을 전했다. 금쪽이네 집에서는 '휴대폰과 거리두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서로 규칙을 정하기로 한 것. '규칙맨'도 정해서 휴대폰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을 감시하기도 했다. 금쪽이 역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주일에 하루 '휴대폰 없는 날'도 만들었다. 휴대폰이 없어서 심심해 하던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