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호적메이트' 현영 가족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런 현영의 고민은 바로 5살 차이 남매의 잦은 다툼이었다. 11살이 된 큰딸이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어린 남동생과 티격태격하는 순간이 많아졌기 때문. 현영은 "올해 들어 많이 싸운다. 엄마로서 가슴이 아프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방송 인생 최초로 매니저에 도전했다. 딸 예림이가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하게 됐기 때문. 이경규는 이른 새벽부터 예림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픽업과 숍 대기, 방송 준비 등 모든 스케줄을 함께하며 일일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숍 직원들에게 "대배우님이 '심야괴담회'에 나가시니 신경을 써 달라"라며 아빠이자 매니저로서 유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이경규와 예림이는 '심야괴담회' 녹화를 앞두고 이른 시간에 방송국에 조기 출근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기도. 또한, 이경규는 최애 프로그램 출연을 앞둔 예림이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다양한 도움, 조언을 전수하며 '예능 대부'로서의 역할도 해냈다. 그는 발음이 어려운 대사로 고민이 깊은 예림이에게 "혀를 한 번 깨물어라"라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하기도. 또한, 자신과 친한 후배 패널, MC들에게 예림이를 직접 소개해주고, 녹화 직전까지 예림이를 서포트하며 일당백 매니저로서 맹활약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이경규-예림 부녀의 방송국 조기 출근 모먼트는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