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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BJ 세야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글 작성 이전에 가슴 아픈 일에 대한 피해자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야는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 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1일 소방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154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달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다음은 BJ 세야 글 전문.
먼저 글 작성 이전에 가슴 아픈 일에 대한 피해자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
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후에 어딘가를 방문한적도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하고 움직이지도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것조차 어려운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인파에 밀려 케이와 헤어지게 되었고
케이 매니저 카뮤와 저는 큰길 쪽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큰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앞에 여성 몇 분들이 넘어지셔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저 역시도 크게 다칠뻔하였고
다행히 여성분들은 잘 일어나셔서 큰길로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동재와 도아를 만나 이곳에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태원을 빠르게 벗어났습니다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뿐이었으며, 분장때문인지
다들 사람이많아서 정신이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사람 역시 거의없었습니다.
억측 관련 글들이 너무 올라와서 아프리카 TV 측에서도 상황 파악을 위하여
연락이 온 상태고 어제 있었던 상황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