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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라인업]손흥민, 고별전 '마지막' 선발 출격→양민혁 벤치, 베스트 11 공개…뉴캐슬, 2007년생 박승수 '엔트리' 포함

최종수정 2025-08-03 18:47

[현장라인업]손흥민, 고별전 '마지막' 선발 출격→양민혁 벤치, 베스트 …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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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NS

[현장라인업]손흥민, 고별전 '마지막' 선발 출격→양민혁 벤치, 베스트 …
공개 훈련하는 토트넘 손흥민가 양민혁
(안양=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양민혁 등 팀 동료들과 2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8.2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예고대로 선발 출전한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2일 서울 여의도의 TWO I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 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레전드 대우'를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것이다. 최종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구단에서 대우를 해주고 존중받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 4-2-3-1 시스템이다. 공격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마티스 텔,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이 책임진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가 선다.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늘어서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킨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교체 출전을 노린다. 뉴캐슬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비롯해 브루노 기마랑이스,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 댄 번, 조엘리통 등이 선발 출전한다. 팀 K리그를 상대로 교체 출전한 수원 삼성 출신의 2007년생 박승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현장라인업]손흥민, 고별전 '마지막' 선발 출격→양민혁 벤치, 베스트 …
토트넘 손흥민, 올여름 팀 떠나기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손흥민이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이날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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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훈련하는 토트넘 손흥민
(안양=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8.2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HERE WE GO SOON(히어 위 고 순)"을 외쳤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MLS에서 새로운 LA FC 스타 선수가 될 거다. 그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계속하기로 결정했고, 개인 조건에 대해 마지막 단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곧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미국행도 이미 암시했다. 그는 새 팀 선택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이 내가 앞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마음을 정리하는 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타,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 가운데 메인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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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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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0년 동행은 해피엔딩이었다. 그는 토트넘에 입단한 지 1년 만에 팀을 떠나려던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했다. 이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47골을 합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공격조합 부분에서 단연 1위다.

2019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스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을 거머쥐었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4~2025시즌이 화룡점정이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역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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