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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예고대로 선발 출전한다.
프랭크 감독은 '레전드 대우'를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것이다. 최종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구단에서 대우를 해주고 존중받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 4-2-3-1 시스템이다. 공격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마티스 텔,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이 책임진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가 선다.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늘어서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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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미국행도 이미 암시했다. 그는 새 팀 선택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이 내가 앞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마음을 정리하는 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타,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 가운데 메인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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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스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을 거머쥐었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4~2025시즌이 화룡점정이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역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