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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당귀' 엄지인이 기러기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의 일타강사는 김진웅의 어머니 박진숙 씨. 박진숙 씨는 강의 도중 아들 김진웅의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박진숙 씨는 여자 아나운서들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물었고 홍주연은 "31살에 결혼해서 2년은 신혼 생활을 즐기고 33살에 첫째를 낳고 36살에 둘째를 낳고 싶다. 목표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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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진웅은 "그건 찐사랑이었고 그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돈을 빌릴 용기는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진짜 완전 빠졌나보다. 저도 진웅이와 비슷하게 사귀면 다 해주는 스타일이다. 호구다. 가방도 사주고 패딩도 사줬다"고 공감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저는 안 사주면 안 만나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엄지인은 육아 선배 박진숙 씨에게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엄지인은 "남편이 일본 대학 교수다. 아이들은 아빠랑 지내고 있다"며 "상당 부분 떨어져있으니까 영상통화할 때도 아들은 단답으로 답한다. 우리 딸 같은 경우에도 단답을 한다. 솔직히 아무리 우리 딸이어도 속상할 때가 있다"고 울먹였다. 이에 박진숙 씨는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쌓은 비결을 공개했다.
엄지인은 "아이들에게 계속 물어본다, 엄마가 일하러 가는 거 싫지 않냐고. 엄마가 없는 건 속상한데 엄마가 아나운서인 게 멋지다고 한다"고 말했고 박진숙 씨는 "그러면 된 거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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