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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목숨을 건 처절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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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작품 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열의를 갖고 참여해줬다"며 "'캐스팅은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싱크로율에 딱 맞는 배우들과 함께 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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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 감독의 작품을 인상 깊게 관람해왔다는 박진영은 "감독님을 처음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눈 순간부터 이 작품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 역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작품 속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야생적인 모습들이 있다 보니, 이러한 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 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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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휘는 월우의 비밀을 숨긴 채 소년원의 패거리가 된 손환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후 처음 들어온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러 원작 소설을 안 읽고 시나리오부터 먼저 읽었다"며 "원작 소설은 내용이 디테일하지만, 그만큼 수위가 세기도 했다. 원래 연기할 때 걱정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감독님께서 제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감독님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합류 과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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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사실 제목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지닌 작품은 아니다.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들이 모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고,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진심을 가득 담아 작품을 연출했다"고 관객들에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