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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울산 토박이' 오상진, 고교 시절 IQ148에 홍콩배우 스타일까지…인생을 바꾼 여성이 있었다는데 누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07:35 | 최종수정 2022-11-15 07:36


사진 제공=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상위 O.1% 성적에 IQ 148, 홍콩 배우같은 19살 오상진의 고등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14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오상진의 고향인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 토박이라는 오상진. 고향을 찾은 오상진은 "오랜만에 후배들 보려니 떨린다"며 긴장했다. 모교에서 10년 만에 초청 특강이 있다는 것.

두 사람은 학교에서 오상진의 생활기록부를 뒤졌다. 운동부터 IQ까지 사실상 최상급이었다. 고등학교 때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안경을 쓴 모범생 분위기. 이어 고3때 수능치고 난 모습도 공개됐는데 안경 하나 벗었을 뿐인데 훈훈함을 폭발했다. 모두 "사진도 홍콩배우같다"며 깜짝 놀란 모습. 김소영은 "왜 이렇게 잘생겼나 안경벗은 이 사진 처음봐, 내 스타일"이라며 반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서장훈은 "첫사랑 때문에 재수도 포기했다는데?"라고 했고 오상진은 "거의 고등학교 때까지 외교관 꿈꿨다"면서 "외교학과를 위해 공부했는데 (재수해야했던 상황), 결국 한살차이 여자친구와 동기는 싫었다"고 했다. .

연세대 출신인 오상진은 이날 "내 인생을 바꾼 여성을 만나러 왔다"며 긴장, 모두 "첫사랑이냐"며 기대했다.

알고보니 오상진의 초등학교 은사님이었다. 오상진은 "13세 시절 깊은 울림을 주신 분이었다.사실 공부 열심히 안 하고 놀러다녔다"면서 "초등학교 때까지 아예 공부한 적 없어 장난만 쳤다. 진정한 한량이었는데 그때 나를 예뻐해주신 선생님"이라며 추억했다.

이어 오상진은 "어린 시절 친구들 우등상 받을 때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내가 서운할까봐 선생님이 편지와 선물을 써주셨다"면서 "편지보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느꼈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중학교 배치고사에서 남자 중 1등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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