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은 "내가 '같이 삽시다' 출연했을 때 '난 항상 미래를 꿈꾼다'고 하지 않았냐. 그 후에 친한 동생이 차 한 잔 같이 마시자고 해서 나갔더니 이 사람(유영재)과 같이 있더라. 친한 동생과 40년 지기 동창 사이였다"며 "그때가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 후 2~3일 지나서 유영재한테 '차라도 한 잔 마실래요'라고 문자가 왔다. 근데 내가 의심이 많아서 '나중에 뵈면 해요. 천천히요'라고 했더니 '인생은 우리를 그냥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쭉 믿고 뛰어야지 나같이 그렇게 뛸까 말까 하면 허들을 넘을 수 없다고 하더라. 이 말이 나한테 너무 와닿았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결혼 전 가장 먼저 확인한 것으로 '종교'를 꼽으며 "'나하고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했다. 그래서 내 가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초치는 건 아니고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사람인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선우은숙은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에 대해 "축하해줬다. 우리는 나쁜 관계가 아니니까"라며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내 인생 잘 지내라고 해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