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TT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달 30일과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2'에서 한국의 신작을 발표했다.
특히 김영광 이성경과 이광영 감독 등이 직접 싱가포르를 찾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감독은 1일 열린 '사랑이라 말해요'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천천히 느리게 스며든다는 느낌의 작품이다. 나중에 '이게 사랑이구나' 깨닫게되는 로맨스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경에 대해서도 "가방 하나 안바뀌고 옷이나 화장이 달라지진 않았는데 바라보는 사람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면 사랑스러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젊은 세대들은 빠른 호흡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김영광과 대화하면서 공감 위로를 주는 드라마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느꼈다. 위로 받고 공감 받으면 몰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
이어 그는 자신이 맡은 한동진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 어려운 사람이다. 그 어려운 사람을 표현해내기위해 조금 더 여러 방식을 연구하고 연습해서 몰입을 하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 같다"며 "점점 우주(이성경)라는 사람을 만나가고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우리 둘다 캐릭터에 빠져서 그런 사랑을 느끼는 순간을 계속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날 때까지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
이성경도 김영광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상상한것 무너뜨릴만큼 정말 한동진이란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신기했다. 보통은 따로 몰입을 하기 위한 과정이 초반에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을 만큼 몰입을 도와주더라"며 "현장에서도 작은 신 하나하나 호흡까지도 고민하고 소중히 여기는 배우 선배 같았다.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잘해낼수 있는 작품 만나고 싶다. 장르를 정해두진 않고 다양한 것을 잘 해보고 싶다. 열어놓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성경은 "촬영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항상 우주의 기분이 느껴졌다. 스며드는 것 같았다.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많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사랑이 되는 것 같다"며 "원래 작품 끝나면 혼자 여행을 갔다. 그렇게 쉼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 쉬고 세작품째 하는데 너무 서운하다. 이 여운을 빨리 보내줘야해서 서운하다"고 웃었다.
싱가포르=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