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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 입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의리의 동행→약속지킨 아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13 13:53 | 최종수정 2022-12-13 16:0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진이 아미되는 날,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13일 군입대했다. 진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진은 예고했던 대로 별도의 행사나 인사 타임을 갖지 않고 차에 탑승한채 경내로 진입했다. 진의 입대길에는 RM 제이홉 슈가 지민 정국 뷔 등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함께 했다. 멤버들은 각자 솔로 활동 스케줄과 앨범 작업 등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맏형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동행했다.

아미도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이 워낙 글로벌 슈퍼스타인 만큼, 애초 이날 현장에는 5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이에 군부대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열고 질서유지선을 친채 현장을 예의주시했다. 경찰도 신병교육대 주변에 3개 기동대 270여명을 배치했고 소방에서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차를 대비시켰다.


그러나 진이 직접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라고 당부하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을 삼가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던 덕에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운집했다. 삼삼오오 모인 팬들이 '진과 국군장병들의 입소를 응원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신교대 주변 길목에 걸고 플래카드를 든채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고 다행히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은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라며 2막을 예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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