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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쌍천만' 흥행 신화를 이룬 윤제균 감독이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뜨거운 전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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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는 오로지 조국을 지켜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맞서 싸워나가는 과정들을 담대하게 그려냈다. 안중근 의사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불태운 그의 열정까지 고스란히 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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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내린 결정을 지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노랫말로 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윤 감독 역시 '국제시장'을 통해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영웅'은 '어머니의 영화'라고 표현할 만큼, 이를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영웅'은 팬데믹 장기화로 개봉이 3년 동안 미뤄지면서 배우들에게 애틋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또 영화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도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정성화는 "작품 합류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영혼을 갈았다"고 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뮤지컬 영화 불모지에서 어렵게 탄생한 영화이기에 더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