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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최정윤이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아이가 사람을 만나 반가움을 표현하는 거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으로 키우려면 사람을 만났을 때 반가워할 줄 알아야 한다. 부모와 같이 있을 때 반가움을 표현했던,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도 반가움을 표현한. 사람에 대한 감정 표현이 풍부한 아이다. 사랑을 많이 받고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과한 면이 있긴 하다"며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습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빠의 부재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우리 아빠해요' 라는 말을 하는 거다. 아빠의 부재라는 표현이 정윤씨에게는 불편하고 억울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빠가 못 해주는거 내가 사랑을 더 주며 채우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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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서류상으로 결혼을 유지한 건 정윤 씨가 아닌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다. 더 큰 고통과 불행을 막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었을 거다. 가정사는 제3자가 쉽게 판단할 수 없다"며 최정윤의 마음을 헤아렸다.
최정윤은 직업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아이 낳기 전까지 일을 쉰 적 없다. 근데 일을 안 하고 있으니 경력 단절에 두려움이 생겼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먹고 살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슬하에 딸이 있기에 더욱 커진 책임감과 부담감을 언급했다. 최정윤은 "할 수 있는 일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거였다. 동네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는데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는 거다. 내 나이에 맞는 걸 하려면 시간대가 안 맞아서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다. 자격증만 있으면 배우 일을 하면서도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라이브 커머스도 지인의 권유로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윤은 "새로운 일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씩씩함을 보였다.
오은영은 "씩씩한 게 장점이지만 너무 그렇다 보니 인간 최정윤이 느끼는 힘듦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버티고 있다. 이 마음을 자녀와 지인들에게 나눠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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