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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25일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아이들과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안나의 모습이 담겨있다. 안나는 아이들에게 헬멧과 스케이트화를 직접 신겨주었다. 그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 발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나은은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얼음 위를 내달렸다. 그리고 스핀도 선보였다. 안나는 "나은이는 실력이 점점 느네요"라며 기특해했다.
앞서안나는 지난달 암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저는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모든 분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께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한편 박주호와 안나는 박주호는 지난 2010년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