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날 신동엽은 "지난 번 정준호 나왔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정준호가 '신현준씨가 결혼식 사회를 봤는데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최악이었다'라고 하던데"라고 이야기했고, 신현준은 "일단 결혼식 자체가 난장판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결혼식을 갔는데 사우디 왕자라고 소개를 해주더라. 결혼식에서 신부에게 집중을 해야지. 이게 콘서트냐고 진짜 개판이었다. 준호가 먼저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제 결혼식은 좀 경건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근데 정준호랑 탁재훈이 사회를 보겠다고 해서 거절했는데 진짜 삐지더라. 그래서 '장난스럽게 하지말고 점잖게 해줘'라고 했는데 삼류 삼류 완전 결혼식장을 포장마차 분위기로 만들었다. 지저분하고 너저분하고 저질로 만들었다. 김수미 어머니에게 만세삼창을 시켰고, 안성기 선배님, 장동건까지 시켰는데 그만해야하는데 임권택 감독님은 기침을 하는데 만세삼창을 시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신현준은 "54살에 얻은 딸인데 너무 소중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롤모델이십니다"라며 희망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딸이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큰 코를 닮을까 태어나자마자 코부터 확인한 일화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딸인데 코가 엄마 닮았으면 했다. 다행이 엄마를 닮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이제 성별을 알 수 있는 날이었는데 초음파를 보는데 커튼 뒤에서 아내가 '오빠도 봤냐. 고추가 있다'라고 해서 저도 봤는데 '난 모르겠어'라고 이야기했다. 원장님은 '아이 공주님이에요'라고 하더라"라고 했고, 서장훈은 "코를 잘못 본 거 아니냐"라고 말해 신현준을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