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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7회에서 고두심이 포항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펑펑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에서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한 신년 맞이 여행을 했다. 고두심은 2019년을 달군 화제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를 찾았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긴 고두심은 당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할머니를 찾아 구룡포 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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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칼국수를 맛있게 먹던 고두심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맛볼 수 없던 맛이다"라며 순간적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쏟아냈다. "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엄마 생각이 이렇게 나다니..."라며 울먹이는 고두심의 모습에 촬영 현장도 함께 눈물바다가 됐다.
이외에도 고두심, 김창옥은 우리나라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 겨울의 포항의 상징과도 같은 과메기 산지 등을 둘러보고 일출에 이어 석양까지 만나는 낭만적인 요트 체험을 즐기며 색다른 포항 여행을 즐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