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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라철' 홍서범과 김흥국이 드디어 만나 절친노트를 찍었다.
두 사람의 불화 원인은 여러 가지였다. 한 살 형이었던 홍서범이 김흥국의 나이를 잘못 알고 10년간 김흥국을 형으로 불렀던 것. 홍서범은 김흥국의 나이를 안 후 형이라 안 부르겠다고 했지만 김흥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라디오스타' 크리스마스 특집 합주였다. 김구라는 "서범이형은 뮤지션의 자부심이 있었고 흥국이 형도 나름 드럼을 쳤다. 근데 서범이 형이 흥국이 형한테 박자를 못 쪼갠다고 뭐라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소원한 그런 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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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자마자 두 사람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김구라가 기대하던 그림과 달리 두 사람은 차분하게 족보를 정리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는 "제가 들어가서 분위기 좀 달궈놓겠다"며 두 사람 사이에 개입했다.
김구라는 "지난 번 돌잔치에 진짜 엄선해서 가장 어른이라고 모셨는데 분위기가 냉랭했다. 후배들이 두 분 사이가 좀 그러냐 했다"고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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