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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정태우의 중2 시절이 소환됐다.
이에 정태우는 할머니표 달걀말이와 된장찌개 먹고 싶다는 아들들을 위해 직접 해 주겠다고 나섰지만 그의 요리를 맛본 아들들은 "된장국이 아니라 멸치국이다", "맛이 왜 이래"라며 불평을 쏟아냈다. 때마침, 아들과 손주들 걱정이 된 어머니가 반찬을 챙겨왔고 덕분에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다음 날, 식재료를 잔뜩 준비해 온 어머니는 정태우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겠다면서 장인희에게 아들들을 데리고 나가서 놀다 오라고 했다. 어머니는 자고 있던 정태우를 깨워 재료 손질부터 조리법까지 세세하게 가르쳤고, 정태우는 어머니의 지시를 따라 시금치무침, 달걀장조림, 굴전을 만들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장인희는 어머니에게 하린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며 "오빠도 사춘기가 있었어요?"라 물었다. 어머니는 정태우도 중2 때쯤 사춘기가 와서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한 장인희는 마음이 놓이는 듯 표정이 한결 밝아졌고 영상을 지켜보던 김지혜는 "좋은 선배님께 조언을 들었네요"라며 흐뭇해했다.
KBS2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