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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코이엔티와 김희재 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법원이 5일 김희재와 그의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이하 초록뱀)을 상대로 제기한 출연료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공연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김희재와 초록뱀 측이 일방적으로 공연 열흘 전 콘서트 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 이에 따른 직접 손해액이 3억 40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초록뱀 강 모 부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초록뱀은 합의 의사가 전혀 없었고 진정성 있는 사과성 발언조차 듣지 못했다. 앞으로 형사사건과 2차 가압류 등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초록뱀은 "당사는 모코이엔티에서 보냈다는 중국어권 매니지먼트와 관련한 가압류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가압류 통지서를 받는다면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 해제를 할 것"이라고 맞섰다.
또 "그동안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공연 무효 소송 이후 어떠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재판 진행중인 사안에 관한 보도자료에 대해 앞으로 좌시하지 않고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