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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김종국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허경환 표 '한 남자'를 들은 김종국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허경환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해주다가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녹음실에 허경환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 어머니는 김종국의 손을 꼬옥 잡으며 "네 덕에 우리 아들이 우수상도 탔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챙겨온 초밥도 먹여줬다. 또 "어서 장가 좀 가라. 이 잘생긴 얼굴과 이 몸에 내버릴 것도 없는데 찜해놓은 여자 있나"라며 기습 질문을 했고, 김종국은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다"며 돌려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어머니의 결혼 질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자 줄줄이 많을 것 같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고, 김종국은 "줄줄은 아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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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어머니는 전복과 장어 등도 허경환이 아닌 김종국을 챙겨줬는데, 그 본심은 머지않아 드러났다. 어머니는 김종국에게 "(허경환을) 개가수로 만들어보자"라며 허경환 버전 '한 남자' 피처링을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곧바로 녹음실로 들어가 열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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