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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혼하면 남보다 더하다고 했던가. 폭로전에 끝이 없다.
지난해 서주원이 올린 글과 관련, 아옳이는 "나는 결혼생활동안 한점 부끄러움 없었다. 저격글은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 글로 인해 제가 불륜녀라고 낙인찍히는 상황들이 펼쳐졌는데 정말 저를 향한 거였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을 계속 하고 있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를 해야할지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퍼져 있어서 얘기해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혼 초부터 계속 여자 문제들이 반복됐다. 부부상담 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들한테 기다려달라고 한 시간 동안 애원도 해보고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하소연했다.
아옳이는 또 엄청난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며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금전적으로 충분히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힘들었다. 재산분할해줄 금액을 낮추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리고 상처가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아옳이는 "인생이 바닥인 것 같아도 그 순간이 절대 끝이 아니더라. 저는 제 인생이 더 다채롭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 드라마의 끝은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돌싱이 됐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엔 제 인생의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해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가보니까 디딤돌 삼아서 정성스럽게 제 인생 다시 잘 가꿔나가 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이같은 아옳이의 주장과 관련, 서주원 측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서주원과 아옳이는 작년에 이혼했다. 당시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송에 대해서는 "서주원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갑자기 이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