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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호중이 진정성 있는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모두들 꿈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투잡을 뛰고 있다는 이야기에 김호중은 "저도 '미스터트롯' 전에는 많은 일을 했었는데 힘들지 않았다. 꿈 하나만 보고 버텨왔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했다. 그러면서 주인공 어머니가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에 "어떤 일이라도 해내실 분"이라며 영상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살았소'를 열창,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마로니에 공원으로 나온 김호중은 길거리 버스킹 소리를 따라 멤버들과 그 앞에 자리를 잡고 노래를 즐겼다. 알고 보니 버스킹을 하고 있는 사람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33년 동안 노래를 부른 1세대 버스커 윤효상이었다. 김호중은 즉석에서 윤효상과 함께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해 한순간에 마로니에 공원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복덩이들고'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국민 복덩이 남매'로 뭉쳐 떠나는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