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박재범이 'SNL코리아' 크루를 그만둔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은 지난 9일 유튜브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범은 "(SNL코리아를) 그만뒀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내가 'SNL'에 들어갈때 'SNL'이라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한국에 없던 쇼라고 생각해서 합류했다"며 "시간이 흐르고 내 엉덩이골을 보여주는 그런 연기를 자주해야했다"고 웃었다.
이어 박재범은 "그때 내가 홍콩에 가서 유명 브랜드의 쇼에 서고 내 다음 차례가 저스틴 비버고 막 이러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엉덩이골 보여주고 몽정하는 연기하고 (그랬다)"고 웃었다. 이에 MC 민수는 "현타가 온거구나"라고 물었고 박재범은 "살짝 살짝 왔지"라고 답했다.
박재범은 또 "하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그 이후에도 호스트로도 몇번 나갔다. 크루 멤버로는 활동 안하는 것 뿐이다"라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12년 tvN 'SNL 코리아' 시즌3부터 고정 크루로 활약했지만 2015년 시즌6 방송 전 하차한 바 있다. 현재 'SNL코리아'는 쿠팡플레이에서 방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