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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이 대장암 완치 후 현재는 폐섬유증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정도 했다. 감기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가고 심했다"며 작년 1월 폐 조직이 굳는 난치병인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단열은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라. 개인마다 다르다면서 2개월 만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기한이 다한 건가 싶었다"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 병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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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그러면서도 "폐사진 사진 자체는 괜찮게 나왔지만 폐섬유증은 기대수명이 3년에서 5년밖에 안 될 정도로 무서운 병이기에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단열은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 이게 제 심리 저변에 있는 말이다.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을 묻는다면 지금이 행복하다"며 삶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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