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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2023년 신년 극장가를 완벽히 장악했다.
이로서 신년 극장가는 '아바타2'의 굳히기와 반전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완벽히 장악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14일 개봉 이후 신년 극장까지 '아바타2'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는 것.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1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14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 만에 800만, 30일 만에 900만 기록을 연이어 터트린 '아바타2'. 이는 2009년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전작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보다 2일 빠른 속도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역대 국내 개봉 외화 10위를 기록하고 있던 '아이언맨 3'(13, 셰인 블랙 감독)의 누적 관객수 900만1309명을 넘으며 역대 국내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하며 기록을 추가했고 더불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신작들의 개봉 러시 속에서도 개봉 이후 30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자막 관람 약 60%, 더빙 관람 약 40%의 수치를 보이며 한국어 더빙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국내 더빙판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며 자막과 더빙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는 마니아들의 N차 관람 열기가 확산되는 것은 물론 지난해 '탑건: 매버릭'(조셉 코신스키 감독)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에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 또한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들)' 신드롬을 양산, 관객이 멱살 잡고 이끄는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