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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2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 추신수 선수가 '최초 야구선수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다.
오는 18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추신수 선수가 출연해 리그 안에서는 무서운 타자지만 야구장 밖에서는 아내 밖에 모르는 사랑꾼 면모를 과시한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해에 아내를 위해 뷔페 음식까지 포장해온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메이저리그 식당을 처음 갔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보자마자 아내 생각이 나더라", "내가 안 먹으면 싸갈 수 있는 건가 싶어서 안 먹고 기다렸다가 직원 분들이 음식을 버리신다는 걸 듣고 가져가는 되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음식에 안전벨트까지 채워서 챙겨갔는데 아내가 좋아해서 흐뭇했었다"라고 말해 힘들었던 시절부터 자신의 지켜준 아내 하원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이어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 추신수 선수는 두 아들이 아빠를 따라 야구선수를 꿈꾸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큰 아들은 미국 조지아 대학교에 야구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첫째는 타고난 신체 조건이 좋은데 내가 인정할 정도로 선구안도 좋다", "둘째 아들은 성격이 나를 닮아서 승부욕과 근성이 있다"라고 '야구 DNA'를 물려받은 두 아들에 대한 '아들 바보' 면모까지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추신수 선수는 작년 한국에 돌아와 통합 우승을 거머쥔 뒤 박수칠 때 떠나려는 생각으로 은퇴를 고민했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가 구단에 그만두겠다고까지 이야기했다가 끝내 팀에 남기로 결정하게 된 사연과 은퇴를 바라보는 추신수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무엇일지 본방 사수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는 후문.
'사랑꾼 남편' 추신수가 힘든 시절 아내 하원미에 감동한 사연과 그가 전하는 은퇴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18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 폭소를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