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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트시그널' 출연자이자 카레이서인 서주원이 전처인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의 이혼과 관련해 입을 연 가운데, 알맹이 없는 입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주원과 아옳이는 2018년 11월 결혼, 유튜브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이혼설이 제기됐고, 최근 아옳이가 협의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자신이 개업을 도와준 레스토랑에서 서주원이 상간녀와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상당한 금액을 부르며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또 지인들도 서주원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당시 힘들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입을 꾹 닫고 있던 서주원은 아옳이의 폭로 7일 만인 18일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벌어졌던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협의를 통한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양측의 조율 과정을 통해 원만한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협의 이혼을 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 최근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처 김민영의 돌발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주원은 "그렇다 보니 곧바로 대응을 해야 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김민영의 이러한 돌발 행동에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전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도 한다. 그러나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면서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고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도달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주원은 "잘못된 부분에 관해 법적 대응을 통해 시정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리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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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모친도 입장을 밝혔다. 서주원 모친은 장문의 글을 작성, 아옳이와 서주원이 결혼하기 전에 일화를 밝혔다. 자신이 해외에 있는 동안, 정원에 있는 나무에 물을 주라는 부탁을 서주원에게 했지만, 그 사이 아옳이와 아옳이 친정어머니가 집을 둘러보고 갔다는 이야기다. 이들 모녀가 무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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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일의 가장 큰 쟁점인 '외도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주원이 억울하다면 결혼 생활 중에 상간녀와 불륜을 저지른 것인지, 부부 상담 받은 원인은 무엇인지 시원하게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사실 무근'이라는 부분이 불륜 의혹에 관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시선도 상당하다. 서주원이 레스토랑을 개업하는데 아옳이가 도와준 것이 아닌 것인지, 혹은 상간녀로 지목되는 여성과 해당 레스토랑에서 스킨십한 것이 아닌 것인지, 재산분할 요구한 사실이 아닌 것인지, 지인들은 자신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것인지 등 아옳이의 주장 중 어떤 부분이 사실 무근인지 뾰족하게 입장을 밝혀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