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정이' 연상호 감독이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연 감독은 "'정이'를 고전적인 멜로 형식의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볼 수 있는 멜로에 SF 장르가 결합이 된다면 어떨까 호기심을 갖게 됐다. 그 과정에서 윤서현 역할에 강수연 선배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선배 특유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톤의 연기가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잘 맞아 떨여졌다"라고 전했다.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상상력을 펼쳐낸 그는 "대중과 완벽히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거의 축복에 가까운 재능인 것 같다. 작품을 만들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곤 한다. 하지만 이 점을 가장 크게 염두하고 작업을 한다면 과정이 즐겁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잘 버텨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