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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신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고 있다.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를 연출한 김성민 PD와 '남자의 자격' '런닝맨' '뽕숭아학당'의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행 가족으로는 서동주, 서정희, 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가 대만,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 동생, 부모님 등 8명의 가족이 프랑스 파리, 고은아-미르 남매와 부모님, 언니, 조카가 라오스,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기가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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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가족에 대해서는 "카메라만 갖다놓으면 분량이 바로 나온다. 테이프로 여러벌 떠왔다. 편집만 잘하면 된다"며 "모든 가족들이 매회 트러블 메이커가 있다"고 전했다.
김 PD는 이어 "채널 하나만 올리면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니라 '예쁜 우리새끼'를 볼 수 있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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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나래는 "나도 가족 여행을 갔는데 환장이었다. 정말 현실이다. 갈 때마다 변수, 사고, 눈물과 서로의 다툼까지 별에 별 일이 다 있다"며 "예능인인 우리도 카메라로 담으면 대박이겠다 싶더라. 가족이니까 나올 수 있는 날 것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단 얘기를 들으니까, '이거 잘된다. 숟가락 얹어야겠다'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유리는 "사실 KBS '편스토랑'으로 우수상을 받았었다. 그래서 우수상을 넘어서 다른 높은 상을 노려보려고"라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가 "대상 노리시나요?"라고 묻자 이유리는 "가능합니까"라고 되물어 웃음을 샀다.
또 이유리는 "내가 또 실제로 여행을 참 좋아한다. 가는 것보다 보는 걸 좋아하는데. 가족들의 끈끈함이 스릴 있고 재밌을 것 같아서 나도 숟가락을 같이 얹기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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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제안을 받았을 때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다. '환장 속으로'라고 왔길래, '왜 환장이지?' 싶었다. 이렇게 환장할 만한 상황이 나오는 줄 몰랐다. 나도 가족끼리 여행을 갔을 때 환상처럼 재밌진 않았다. 환상이든 환장이든 여러 모습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KBS 예능을 7~8년 안 한 것 같다. 이번에 날 찾은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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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시청률 공약도 했다. 박나래는 "평균이나 분당 시청률 10%를 찍으면 우리 가족들과 여행 가겠다"고 말했고 "시청률 7%를 기대한다"고 말한 이유리는 "7%가 나오면 박나래 씨가 하는 분장을 해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시청률 8% 기대해본다"고 말한 규현은 "8%가 되면 '우주대스타' 김희철의 분장을 해보겠다"고 공약을 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