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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서로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전날 밤 깜짝 취중 고백 이후 다시 마주한 행선과 치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광대를 치솟게 했다. 행선의 깜짝 취중 고백을 들은 치열은 잠들기 직전까지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날 국가대표 반찬가게로 직행한 치열은 전날의 기억에 민망해하는 행선에게 "제가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 이 우엉조림이요"라고 장난기 가득한 멘트를 날려 또 한 번 그녀를 당황 시켰고 어느덧 가까워진 둘의 관계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치열만의 '웃음 버튼'이 되어버린 행선.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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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학원으로 달려간 행선은 일타 강사 수업을 모두 들은 학생들만 올케어 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학원 측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따졌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 와중에 가게까지 일부러 찾아와 올케어 반 학부모 단톡방에서 당장 나가 달라고 부탁하는 수아 엄마의 말에 또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른 행선. 이번엔 학원 원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확성기를 들고 학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를 본 원장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다 한가득 짐이 실린 카트에 부딪혀 넘어졌고, 그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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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빌미 삼아 원장은 해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를 모르는 행선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치열은 해이가 자신의 수업까지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전했다. 이에 낙담한 행선. 그때부터 반찬가게 앞에는 더 프라이드 학원 관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이를 본 치열도 더 이상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아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행선의 손맛에 단단히 중독된 치열. 국가대표 반찬가게 금단 현상이라도 생긴 듯 섭식 장애는 다시 나타났고, 그의 기분도, 컨디션도 모두 엉망 그 자체였다. 심지어는 강의 텐션도 최저로 낮아진 데다 그의 시그니처인 발차기조차 제대로 날리지 못하는 상태가 된 치열은 끝내 칠판을 가득 채운 그래프가 행선의 음식으로 보이는 증상까지 보였다. 이에 상담을 받으러 간 치열은 "마음의 불편함이 더 큰 거 아닐까 싶은데. 부당함을 바로 잡지 못한 거에 대한 자책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무언가 결심한 듯 황급히 반찬가게로 향했다.
그리고 치열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행선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나랑 따로 수업해봅시다. 개별적으로"라며 해이만을 위한 수업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이에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행선은 그가 내민 손을 덥석 잡으려고 했지만, 그때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치열의 모습이 이어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치열의 제안을 행선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 지, 벌써 더욱 맛있어진 케미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또 다른 쇠구슬 사건이 발생하면서 긴장감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해이 자리를 빼앗고 올케어 반에 들어간 영민이 쇠구슬을 맞고 쫓기던 중 건물에서 떨어진 장면이 그려진 것. 과연 그 의문의 쇠구슬 정체는 무엇인지,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일타 스캔들' 속 미스터리를 향한 기대감 또한 치솟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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