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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님도 두손 두발 들었다.
서하얀은 인도인 스님에게 "남편이 철 든다고 셀프 삭발까지 했는데 왜 계속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 본업도 하기 바쁜데 일을 벌이니까 챙기고 처리해야 하는게 벅차다"라고 호소했다. 스님은 "급하게 시도한 만큼 실패 경험도 많아 본인은 전혀 힘들거나 정신이 흔들리지 않는 게 단점"이라며 108배를 제안했다.
임창정은 108배를 하면서도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서하얀에게 엄살을 피우고 108배 콘텐츠를 하겠다고 또 다른 사업을 구상했다. 서하얀은 "스님 앞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며 수습하려 했지만, 임창정은 "공양 밥이 맛이 없다", "끝나고 연탄갈비 먹으러 가자", "양념장 없냐"고 투덜거렸다. 심지어는 "'템풀 비빔밥'을 팔자"고 우기고, 스님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고도 커피 맛이 없다며 절에서 커피를 팔자고 하는 등 끝없는 사업 욕심으로 스님의 화를 돋웠다. 스님은 "사업 얘기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임창정은 멈추지 않았다. 서하얀이 임창정이 닭 밀키트 사업을 하겠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자 "서하얀에게 모두 말한다. 사업도 많이 망했다. 망한 규모가 이상민 5명이다 벌어서 메꾸는 중이다. 개인 돈을 쓴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