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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러브신 찍는다면 지디와.."
빅뱅 지디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파리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지디의 옆 자리에는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다정하게 자리했다. 지디는 두 사람이 셀카를 찍으며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래 전부터 이어진다. 지난 2015년 5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명품 C사의 '2015~2016 크루즈 컬렉션'에서도 만나 서로의 스타성을 높이 샀다.
당시 크루즈 컬렉션에서는 할리우드 별들과 한류 별들이 총출동했다. C사의 수장 칼 라거펠트는 물론, 모델 지젤 번천, 배우 틸다 스윈튼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알마 조도로브스키 등이 참석했다. 한국의 패셔니스타들로는 소녀시대 윤아,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에프엑스 크리스탈, 이종석, 박신혜, 한예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당시 두 사람은 애프터 파티에서도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10월 틸다 스윈튼은 영화 '비거 스플래쉬'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해운대 기자회견에서 "러브신을 함께 찍고 싶은 한국 남자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지드래곤을 꼽은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난 지드래곤이 영화배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이어 '옥자'까지 캐스팅 된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한국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는 최근에 동료가 된, 가족 같은 관계"라며 "송강호, 고아성 등의 배우들도 멋지다"며 "그들과 작업을 함께 한다는 것은 영광일 뿐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존경을 표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