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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미국 이민 고민..비자 다 받아놨다”→김수용 “한국서 이미 이민 생활 중인데 어딜 가” 조언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1-26 10:01 | 최종수정 2023-01-26 10:0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샘 해밍턴 부부가 이민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 - STUDIO SSUM'의 '대실하샘'에는 '김수용 "해밍턴가 이민 고민 내가 들어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는 김수용에게 "과거 은평구 모교에서 학교 짱을 했었다더라"라며 소문의 진실을 물었다. 이에 김수용은 "초등학교 때 짱이었다"고 답했고 샘 해밍턴 부부는 "초등학교 때 짱이 어디있냐. 그땐 다 짱 아니냐"라며 김수용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어 김수용이 "배우 김보성과 동창이다"라고 밝히자 샘 해밍턴은 "그러면 김보성이 짱 되는 거 아니었나"라고 의심했고, 김수용은 "나는 김보성과 겸상도 안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대실하샘'은 출연자가 샘 해밍턴 부부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 방송이다. 하지만 이날은 거꾸로 샘 해밍턴 부부가 인생 선배 김수용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들었다.

부부의 고민은 해외 이민이었다. 부부는 "비자도 사실 받아 놨었다. 식구들이 미국 비자를 다 받았다"며 "마무리 서류만 해결하면 됐는데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이민을 가지 못했다. 미국이 너무 심각했다. 그래서 갈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막상 가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라고 이민을 못 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수용은 "이민은 무작정 가면 안 된다. 가서 먹고 살 것을 알고 가야한다"라며 과거 자신도 이민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에서 힘들 때 이민을 많이 알아봤다던 김수용은 "미국 뉴저지나 뉴욕의 최하 월세가 3인 식구 기준 5000불(한화 약 6백 20만원) 이다. 밥 먹고 중고차 끌면서 빠듯하게 살아야한다"라고 현실 조언을 전했다. 미국에 이어 카타르, 베트남에 이민을 알아보려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고.

김수용은 "여기도 내가 살 길은 아니구나 싶었다. 고생 할 거면 한국에서 고생하는 게 나을 것 같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라며 이민 생활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샘 해밍턴 부부에게 현답을 전했다. 그는 "어딜 가냐. 한국에 있어라. 그리고 사실 샘 해밍턴은 한국이 이민이다. 여기가 이민 생활인 거다. 너무 적응을 잘해서 모르는 거다"라며 부부의 고민을 해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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