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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샘 해밍턴 부부가 이민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김수용이 "배우 김보성과 동창이다"라고 밝히자 샘 해밍턴은 "그러면 김보성이 짱 되는 거 아니었나"라고 의심했고, 김수용은 "나는 김보성과 겸상도 안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대실하샘'은 출연자가 샘 해밍턴 부부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 방송이다. 하지만 이날은 거꾸로 샘 해밍턴 부부가 인생 선배 김수용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들었다.
이에 김수용은 "이민은 무작정 가면 안 된다. 가서 먹고 살 것을 알고 가야한다"라며 과거 자신도 이민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에서 힘들 때 이민을 많이 알아봤다던 김수용은 "미국 뉴저지나 뉴욕의 최하 월세가 3인 식구 기준 5000불(한화 약 6백 20만원) 이다. 밥 먹고 중고차 끌면서 빠듯하게 살아야한다"라고 현실 조언을 전했다. 미국에 이어 카타르, 베트남에 이민을 알아보려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고.
김수용은 "여기도 내가 살 길은 아니구나 싶었다. 고생 할 거면 한국에서 고생하는 게 나을 것 같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라며 이민 생활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샘 해밍턴 부부에게 현답을 전했다. 그는 "어딜 가냐. 한국에 있어라. 그리고 사실 샘 해밍턴은 한국이 이민이다. 여기가 이민 생활인 거다. 너무 적응을 잘해서 모르는 거다"라며 부부의 고민을 해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