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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기안84의 우당탕 리더십이 통했다. 액션스쿨을 방불케하는 게임 지옥이 펼쳐졌으나, 기안84의 진심에 동생들이 '기라인 결성'을 결정했다.
코드 쿤스트와 이주승은 조금은 특별하지만 동생들을 위해 노력한 기안84에게 고마워하며 "기라인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해 이들의 우당탕탕 다음 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 4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이주승이 준비한 특식 꽃게탕을 전투적으로 먹는 장면(23:48-49)'으로 9.9%를 기록했다.
이날 기안84와 코드 쿤스트, 이주승은 배드민턴부터 닭싸움까지 떠오르는 대로 게임을 하며 무한 커리큘럼 지옥에 갇혔다. 이주승은 "모든 게임이 5분 안에 끝났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분위기가 안 좋으면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무슨 액션스쿨이냐"면서 웃었다. 기안84는 뒤늦게 "얘들아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했으나, 이주승은 "강아지 훈련소냐. 아무 목적 없이 개수만 채우니까"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 역시 이겨도 기쁘지가 않다면서 별로 재밌어 하지 않았다.
이가운데 코드쿤스트와 이주승은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기안84는 두 동생만의 시간을 잠깐 주고 매점으로 가서 종이랑 펜을 빌린 뒤 보물 쪽지를 쓰고 여러 곳에 숨겼다. 코드쿤스트와 이주승은 족구장부터 나무까지 11개의 보물 찾기에 나섰다. 기안84는 동생들이 잘 찾을 수 있도록 힌트를 퍼줬다.
또 기안84는 다음 커리큘럼으로 또 얼음물 입수를 진행했다.
일단 몸풀기 게임으로 계곡물에 있는 공 가져오기를 했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코드쿤스트가 계곡물 위에 있는 공을 가져오다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얼음물 입수가 걸린 가위바위보에서도 지며 가장 먼저 입수를 하고 나왔다. 이어 기안84가 얼음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동생들을 버리고 혼자 숙소로 달렸다. 이에 전현무의 '최악의 리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우당탕탕 단합 시간을 마무리하며 "재미없는 과대를 만나, 재밌게 해준 동생들에게 고맙다. 현무형이랑 왔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나는 '나 혼자 산다'에 특화된 사람이다. 자아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기안84의 걱정과 달리 코드 쿤스트와 이주승은 만족을 표했다. 코드 쿤스트는 "기안84만큼 컬러가 확실한 대장은 없다. 기라인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고, 이주승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 너무나 바닥이기 때문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