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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가 생각지 못한 역대급 반전 전개가 휘몰아쳤다. 김동휘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데 이어 이정은의 기일을 챙겨주던 노부부의 냉동창고에서 그의 육신이 발견돼 소름을 유발, 경악과 충격의 엔딩을 선사했다.
김욱은 신준호와 함께 노윤구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두 사람은 노윤구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동민(이윤재 분)과의 깊은 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이동민에게 모든 의심이 쏠리도록 이용한 후 살해했음을 직감했다. 그런 가운데 3년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오일용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바. 이들의 파이널 매치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삼총사 김욱, 장판석, 이종아는 3공단의 터줏대감인 강선장의 죽음 뒤에 감춰진 석연치 않은 부분을 감지하고 의심의 촉을 곤두세웠다. 장판석, 이종아는 30년째 3공단의 터줏대감 강선장의 기일을 챙겨주고 있는 노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찾아갔다. 이때 노부부의 남편은 대뜸 수표 3,000만원을 건넸고, 노부부의 아내는 두 사람이 가자마자 집 안팎에 소금을 뿌리는 모습으로 무언가 감추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더욱이 삼총사는 강선장이 노부부의 앞으로 들어 놓았던 보험과 함께, 선장실에서 무전을 치던 도중 쓰러졌다던 강선장의 기억과 달리 강선장이 바다에 빠졌다고 되어있는 당일 마지막 통신 기록을 발견하고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노부부의 냉동창고 안에서 강선장의 육신이 발견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김욱, 장판석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꽁꽁 얼어 있는 강선장을 보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고, 이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떠나 보낸 강선장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엔딩에서는 육신을 찾았음에도 승화하지 못하고 3공단을 지키는 강선장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씽2'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최종회에 관심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6.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2%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3%, 최고 2.8%, 전국 평균 2.4%, 최고 2.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