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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박지연 "소리지르고 울어도 보고..." 두 아들과 갈등에 '협약서' 작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1-31 15:0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두 아들을 위해 협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박지연은 30일 "소리 지르고 뺏기도 해보고 울어도 보고 진짜 안 해본 거 없는 아이들과의 일상들"이라며 사춘기 두 아들과의 일상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과 핸드폰 때문에 화가나 다 뺏고 앉아 우연히 '게임의 법칙'이라는 프로를 봤는데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를 바라면서도 늘 제 생각과 제 기준만을 강압적이게 강요했더라고요?"라며 두 아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박지연은 "엄마 입장에서가 아닌 아이 스스로 룰을 정해야 나중에 자립적인 아이가 된다하더라고요. 둘째랑 비슷한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 보고 내가 너무 아기로 본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고, 무언가 확 바꾸는 건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컴퓨터, 핸드폰 사용 시간도 스스로 정해보고 상과 벌도 정해보고 협약서에 서로 사인과 도장 쾅!"이라며 두 아들이 직접 쓴 협약서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이렇게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한 발짝 알아가보려해요. 우리 집은 오늘도 서로를 알아가는 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은 12세 연상의 개그맨 이수근과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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